497화 열정적으로 (2)



497화 열정적으로 (2)

사방화는 즉각 전음술을 사용해 경가에게 물었다.

“경가, 어디냐?”

“성 밖입니다.”

경가가 말했다.

“알아냈느냐? 그 사람이 맞느냐?”

사방화가 물었다.

“네! 하지만 주인님, 그 사람은 이목청 공자님을 구해주지 않을 거라고 합니다. 이목청 공자님이 죽길 바란다고 전하라했습니다.”

경가의 호흡이 매우 약하게 들렸다.

“그 사람은 지금 어디에 있느냐?”

사방화가 하늘을 쳐다봤다.

“남산의 언덕에 있습니다.”

“알겠다. 그 사람을 절대 놓치지 마라. 지금 당장 가겠다!”

경가는 또 무슨 할 말이 있는 것 같았지만, 그냥 약한 목소리로 대답만 했다. 이내 진강이 사방화를 보며 물었다.

“무슨 일이오? 누구와 대화하는 것이오? 소식을 들은 것이오?”

사방화가 고개를 끄덕였다.

“네, 지금 남산 언덕에 있다고 합니다. 이목청 공자가 죽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는군요. 지금 가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