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화 실종 (2)



506화 실종 (2)

“운란 오라버니에게도 가서 물어봤느냐?”

사방화가 물었다.

“예, 그래서 어제 운란 공자님께서도 우리와 함께 찾아보셨습니다. 지금까지는 아무 소식도 없습니다.”

경가가 말했다.

“그럼 정말 경성을 나간 것이다. 운란 오라버니에게 맡겨 놓은 언경 황자와 운수 공자는? 아직 있느냐?”

사방화는 어둡게 굳은 얼굴로 갑자기 다른 질문을 했다.

“네, 있습니다.”

경가가 말했다.

사방화는 잠시 생각을 하다, 마음을 진정시키고 말했다.

“어제 언신이 경성에 온 후, 제운설 공주를 만났느냐?”

경가가 제 머리를 탁, 한 대 치고서 고개를 저었다.

“어제 언신 형님이 경성에 들어온 후론 공주마마를 뵙지 못했습니다. 우리가 경성을 전부 조사할 때도 보지 못했습니다. 설마 공주마마께서…….”

사방화는 마음이 무거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