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1화. 뒷일 걱정 없이 (2)

941화. 뒷일 걱정 없이 (2)

한편, 진옥은 정효양과 암위들을 데리고 전력을 다해 막북으로 향했다.

또 황성을 빠져나와선 충용후, 최윤, 사봉, 사임계 일행이 돌아오는 노선을 파악해 이들과 만나려 했다.

3일 후, 진옥은 형양성에 다다랐다.

충용후 일행은 그 전날 이미 형양성에 도착해 이곳에서 묵고 있었다.

정효양은 자신의 집으로 온 것이나 다름없었다. 그는 충용후 일행이 경가의 집에 머무르고 있단 소식을 듣고, 일단 진옥과 함께 자신의 별장으로 가 매무새를 가다듬었다. 그런 뒤 형양 관아로 향했다.

경가도 이미 전날 진옥이 황성을 떠나, 오늘 형양성에 다다랐다는 소식을 접했다. 경가는 진옥이 충용후의 노선을 미리 알아봤단 소식에 어차피 그를 찾아 형양 관아로 올 것을 알고 관아에서 진옥을 맞이할 준비를 했다.

진옥은 거의 저녁 무렵, 형양성 관아에 다다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