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1화 질투 (1)



491화 질투 (1)

모두가 성문에 도착했지만, 아직 최의지 행렬은 도착하지 않았다.

최윤을 마중 나온 사람들은 영친왕 일행 외에, 우상을 비롯한 조정 대신 몇 명 등으로 당시 최윤과 관계가 좋았던 사람들이 마중을 나와 있었다.

모두는 다들 성문 앞에 모여 있었고, 이들 외에도 일반 백성들까지 모여 있어 멀리서 보니 사람들이 마치 빼곡한 흑점처럼 보였다.

이 중 당연히 최윤의 조카 사묵함도 일찍이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사묵함은 막 도착한 진옥을 보고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인사했다.

“4황자마마, 드디어 경성으로 돌아오셨군요. 이제 황후마마께서도 안심하시고 주무실 수 있겠습니다.”

진옥이 말에서 내려 사묵함의 어깨를 두드리며 웃었다.

“자귀 세자, 내가 막북에 가서 이리 많은 걸 잃을 줄 알았다면 누가 무슨 말을 해도 막북에 가지 않았을 것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