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6화. 아는 사람을 만나다 (2)

356화. 아는 사람을 만나다 (2)

그러자 청년이 눈을 부라리며 말했다.

“이제 보니 당신들, 서로 한패인 모양이군. 그렇다면 셋 다 오늘 살아서 이곳을 나가지 못하게 해주지.

감히 내가 봐 둔 약재를 빼앗으려 해? 간이 부어도 단단히 부은 모양이오!

내가 이 약재를 누구에게 바치려고 하는지 알고 이러는 거요? 이 약재는 내가 무은 대사(无垠大师)께 드릴 약재요. 당신 같은 사람들은 절대로 무은 대사처럼 단약을 만들어 내는 강자들을 만날 수 없을 것이오.”

속세 사람들이 이 세상에 연단사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할 때, 제일성 사람들은 무지하고 우매한 그들을 비웃었다.

물론 제일성 안에서도 연단사는 역시 매우 귀하며, 만약 단약 한 알이라도 성공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여러 세력으로부터 초청을 받았다. 그러니 감히 그 어떤 세력도 연단사의 기분을 언짢게 할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