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화. Midnight fright
그 시각, 새론의 병실 안.
기자들이 영서를 쫓아가지 못하자, 어쩔 수 없이 다시 새론에게 돌아가 남은 인터뷰를 마저 했다.
지금 모든 사람들이 미친 듯이 영서를 찾고 있지만, 그녀는 마치 증발한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 또한 그녀에 대한 아무 소식조차 들을 수 없었다. 한편 기자들은 영서가 사는 빌라, 촬영장, 그리고 회사까지 모두 가 봤지만 영서를 볼 수 없었다.
만약 영서가 새론과 같은 층의 병실을 썼으며, 방금 자신들을 스쳐 지나갔다는 사실을 기자들이 알게 된다면, 아마 그들은 미쳐버릴 것이다.
한편 연호는 새론의 몸 상태를 보곤 마음이 아파, 기자들에게 몇 가지 질문을 받은 뒤에 남은 인터뷰를 거절했다.
“여러분 죄송합니다. 새론의 몸이 아직 다 낫지도 않았고 허약한 상태니, 오늘 인터뷰는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