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화. 반전의 반전

241화. 반전의 반전

기자들의 질문 타임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데, 갑자기 한 기자가 날카롭게 물었다.

“이번 노블 광고 모델 경쟁률이 매우 치열했다고 들었습니다. 이번에 오디션에 참가한 몇몇 분들을 제가 알고 있는데, 연예계에서 모두 내로라하는 스타들이고 심지어 영화계 보증수표 방효정 씨와 명시은 같은 대스타들도 있었더군요. 그런데 쿡 감독님께서는 왜 <천하> 메이킹 영상만 보시고 거의 무명에 가까운 한영서 씨를 광고 모델로 뽑으신 거죠?”

이 얘기를 듣자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의 표정이 얼어붙었다. 이 질문은 사람들에게 어떤 위험한 상상을 불러일으켰다.

기자는 잠시 말을 끊다가 다시 더 직접적으로 말했다.

“제가 이미 내부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모델로 원래 스타라이트 소속 이지희 씨가 발탁이 되었다가 왜 갑자기 중간에 한영서 씨로 바뀐 거죠? 설마 무슨 거래가 오고 간 것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