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9화. 두 번째 마스코트



379화. 두 번째 마스코트

한편 몇몇 기자들은 결연한 표정으로 마음을 다잡고 있었다.

‘베리타스, 일을 이렇게까지 크게 키우고 사람들도 많이 불러 모았는데, 만약 히스토리처럼 장난치는 거면 패션계에 다신 발 못 붙이도록 만들겠어!’

한편 구석에 있던 새론은 승관이 왔다는 말에 아연실색했다.

“송승관? 송승관을 어떻게 모셔온 거야!”

예전에 히스토리는 베리타스 옷에 그려져 있는 한국적 요소가 자신들과 비슷해, 베리타스가 이를 표절한 게 분명하다며 언론플레이를 했었다.

그런데 지금 베리타스가 한국화의 대가 승관을 초청해서 합작까지 했다니, 새론은 충격을 받아 살짝 휘청거렸다.

‘절대 그럴 리가 없어!’

승관은 돈으로도 절대 초청할 수 없는 위인이었다. 히스토리도 일찍이 사람을 보내 승관을 초청하려 했으나, 승관과 한마디도 하지 못하고 돌아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