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6화. 그냥 칭찬한 거예요
차에서 내린 여성은 P 브랜드의 상아색 오트쿠튀르 치마 세트를 입고 있었는데, 매우 아름다웠으며 카리스마도 넘쳤다.
그녀가 바로 호종욱의 부인 명서영이었다.
지연이 여기에 온 것을 보고 서영의 안색이 갑자기 굳어졌다.
“임지연…….”
“당신 왔어?”
종욱이 서영을 보자 바로 자상하게 맞이해주었다.
서영은 단순한 연예인이 아니었다. 특히 그녀의 집안은 매우 대단했고, 부친 또한 알아주는 사업가였다. 덕분에 서영은 데뷔한 지 1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연예계 생활이 거의 취미생활과도 같았다.
그렇기에 종욱이 서영을 무서워할 수밖에 없었으며, 그런 일을 한 것을 공개적으로 사과를 한 것이다.
“저 여자가 여길 왜 온 거야?”
서영이 지연을 훑으며 불쾌하다는 듯 물었다.
종욱이 자신의 아내에게 설명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