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2화. 미인계 도전

142화. 미인계 도전

영서는 침을 삼키며 조심스럽게 물었다.

“음, 유시혁 씨. 이 음식들…… 설마 당신이 만든 건가요?”

시혁의 얼굴은 다소 어두웠다. 그는 조금 인정하기 싫었지만 그렇다고 거짓말하기도 싫었다. 잠시 후 그가 뻣뻣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네.”

“푸…….”

영서는 매우 놀란 표정을 지었다.

“정말 당신이 만든 거라고요?”

‘망했어, 망했어! 왜 일찍 말하지 않은 거야! 나 방금 유 사장이 직접 만든 음식 전부 다 맛없다고 평가했는데!’

영서는 이마를 부여잡고 재빨리 말을 덧붙였다.

“아, 저는 주방장이 만든 줄 알았어요. 주방장님 만드셨으니 당연히 그 수준이 매우 높을 거라고 생각했죠. 정말 사장님께서 직접 만드신 거라고 생각을 못 했어요. 음, 실례를 무릅쓰고 한 가지 여쭤볼게요. 설마…… 처음 요리해보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