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4화. 순간 역전되다
자선 행사를 마친 지연은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곧장 회사로 갔다. 심지어 보조 매니저 호연서와 홍보부 직원들까지 전부 불러 야근을 시켰다.
소위 ‘세기의 결혼식’이라 불렸던 새론의 결혼식이 완전히 망했기 때문에, 스타라이트 측에서 절대 가만히 있을 리가 없었다. 그러므로 행사가 끝나자마자 지연은 인력을 모아 스타라이트의 공격에 대응할 만한 만반의 준비를 했다.
다음날 새벽.
각종 신문과 인터넷 기사에는 한씨 집안과 소씨 집안의 피로연과 관련된 기사가 넘쳐났다.
하지만 모두가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연호와 새론 결혼 관련 기사엔 영서의 이름과 함께 이전에 전혀 알려지지 않은 영서의 자선 행사가 따라다녔다.
[한영서 자선기금 발대식에 귀빈들이 전부 몰려 ‘세기의 결혼’ 망해]
[세기의 자선 행사 VS 세기의 결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