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8화. 완전 다른 모습의 유시혁
영서는 사탕과 초콜릿은 민우에게 남겨 주고, 약 주머니와 다이아몬드 목걸이는 다시 영미에게 돌려줬다.
“이건 값이 나가는 거니까 민우한테 주지 마. 민우 아직 한참 어려서 이런 거 필요 없어.”
“아, 그러네…….”
영미는 혼자 중얼거리며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받았다. 그리고 빨간색 약 주머니는 영서의 손에 쥐여주었다.
“이거 가져. 내가 최근에 개발한 약인데, 여기 안에 있는 약초는 거의 모든 독을 다 예방할 수 있어! 직접 사용해 봤는데 효과 만점이야!”
영서는 가볍게 미소를 지으며 약 주머니를 받았다.
“고마워 영미야.”
“다음에 또 볼 수 있으면 내가 더 좋은 거 준비해 올게. 오늘은 선물을 준비할 시간도 없었고, 민우 너를 만날 거라고 생각을 못 했어!”
영미가 미안해하며 말했다.
이제 영미는 ‘새엄마의 고충’에 대한 얘기를 일절 꺼내지 않았다. 이렇게 귀여운 아이 앞에서 그런 말을 절대 꺼낼 수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