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0화. 오늘 밤의 스타

490화. 오늘 밤의 스타

지금 이 시각, 어느 고급 건물.

상택과 미란, 미희 등의 베리타스 직원들은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시상식 생방송을 시청하고 있었다.

영서가 <열반>을 입고 나오는 순간, 상택의 눈빛이 반짝 빛나면서 눈시울이 금세 촉촉해졌다.

상택은 영서에게 베리타스 마스코트 두 개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제안했다. 그는 영서가 그 두 벌 중 하나를 선택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었다.

그러나 영서는 한 치의 주저 없이 바로 <열반>을 선택했다.

영서는 일부러 상택이 꿈을 위해 다시 앞으로 나가는 모습을 기념하는 작품인 <열반>을 고른 것이었다. 이는 아주 큰 의미가 있었다.

* * *

영서가 나타나는 순간, 무대 위에 있던 두 사회자는 서로를 쳐다봄과 동시에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아, 예다미가 한영서랑 같이 등장하는 걸 거부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