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3화. 다른 이들을 놀라게 하는 장면



213화. 다른 이들을 놀라게 하는 장면

유시혁의 말을 들은 나르카 부장이 크게 놀랐다.

“뭐라고요? 간덩이가 정말 큰 놈들이군요!”

시혁은 X국의 중요한 투자가 중 한 명으로, X국 정부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 그런데 지금 그의 아내가 X국의 관내에 인질로 잡혀있다니, 만일 아내에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그 결과는…….

하지만 P 도시의 상황은 매우 복잡했다. 사소한 일이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었고, 무엇보다도 나르카 부장은 임기가 반년밖에 남지 않는 상황인지라 그 반년 동안 편안히 지내며 큰일을 만들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이런 일이 일어날 줄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시혁은 당연히 그의 염려를 잘 알고 있었다.

“부장님, 안심하세요. 정말 최대한 평화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최대한…… 그럼 무력을 사용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말도 되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