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4화. 총에 총알을 장전했으니



324화. 총에 총알을 장전했으니

‘다른 대결을 선택하라고?’

영광은 영서의 말을 듣고는 머리를 쥐어뜯다가, 초조하게 집안을 돌아다니면서 방법을 생각했다.

‘내가 가장 잘하는 건 게임인데! 다른 게 또 뭐 있지? 레이싱? 그래! 나 레이싱도 잘하지! 근데 저 자식 딱 봐도 잘 노는 것 같은데, 이것도 잘하는 거 아니야? 그럼 안 돼…….’

영광은 자신이 할 줄 아는 것을 모두 생각해보았지만, 영서를 이길 만한 게 생각나지 않았다.

자신의 장점이 하나도 없다는 생각이 들자 영광의 안색이 점점 더 안 좋아졌다.

초조하게 방안을 돌아다니고 있는데, 갑자기 한 가지가 번득 생각났다.

“그래! 사격! 우리 사격하자!”

영광의 말을 듣고 영서는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

“사격…… 왜?”

이때 효주가 옆에서 약간 의외라는 듯 영광을 쳐다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