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1화. 심장이 콩닥콩닥
그날 밤.
바쁜 하루를 보낸 사람들이 퇴근길에 핸드폰으로 웹서핑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인터넷 인기 검색어에 <꿈을 찾는 사람들>이 올라와 다들 의아한 눈으로 검색을 해봤다.
그러자 관련 기사가 몇 개 나왔다. 모두 만화가 미로가 올린 SNS 게시물을 다루고 있는 기사였다.
미로는 자신의 SNS에서 <꿈을 찾는 사람들>를 격렬히 추천했으며, 해당 영화를 소재로 만화를 그려 올렸다. 그 만화는 영화 내용에서 가장 웃긴 에피소드를 그린 것이었다.
미로의 팔로워는 몇천 명 정도로, 많다고 하면 많은 거지만 사실 아주 많다고는 할 수 없는 정도였다. 그래서 처음에는 게시물 공유수가 그저 그랬지만, 만화 속 에피소드에 묘사된 영화의 내용이 너무 사랑스러웠던 탓에 점점 폭발적으로 공유되어갔다.
특히 유명한 그림 작가들도 서로 그 만화를 공유하면서, 자신들도 이 영화를 봤다고 말함과 동시에 <꿈을 찾는 사람들>을 적극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