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5화 험난한 여정



제585화 험난한 여정

원시 비경에 도착한 모살족 분신은 곧바로 어느 궁전에 도착했다. 그 궁전 앞에서는 레이 왕이 조용히 모살족 분신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제 내가 명령할 때까지 아무도 들여보내지 말아줘.”

“알겠습니다.”

레이 왕이 사라지자마자 모살족 분신은 몸의 내부 세계로 들어갔다. 그리고 아이언 몬스터와 함께 나란히 서서 월드트리의 나뭇잎을 바라보았다. 아이언 몬스터는 월드트리의 나뭇잎을 처음 보는 거라 눈을 반짝였다.

“구하기는 했지만,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

모살족 분신이 심호흡을 크게 한 번 쉬고는 월드트리의 나뭇잎을 공중에 띄웠다.

“시작한다!”

곧 허공에 올라간 나뭇잎이 반짝이며 빛을 내기 시작했다.

지금의 상황은 나인헬 바다 아래 붉은 군대의 세계에 있는 지구인 지훈도 똑같이 보고 있었다. 함께 있지 않을 뿐이지, 모살족 분신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는 다 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