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9화
포제르 수정과의 융합
수많은 전승자들을 멀리 보낸 후, 지훈은 차분한 모습으로 다시 보물의 땅을 돌아다니고 있었다. 운이 좋으면 또 다른 보물을 하나 얻을 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한 30분 정도 흘렀을까, 그때 무하드 왕이 그를 찾았다.
“그라우스 왕! 아티팩트를 발견했다며? 축하해!”
무하드 왕이 지훈을 얼싸안았다. 다른 발켄 연맹 동료들과 달리 무하드 왕은 좋고 싫음이 분명했다. 어린아이 같은 그의 그런 성격이 지훈은 좋았다.
“고마워. 라트비온 왕은?”
“지금 카블 존자님과 함께 있어. 축하연을 연다고 하시던데? 나도 그 때문에 널 찾으러 온 거야.”
그의 말에 지훈은 기쁘면서도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무하드 왕이 의아한 얼굴로 그를 보며 물었다.
“왜 그래?”
“보물을 더 찾을 생각이었거든. 하지만 나중에 다시 와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