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8화. 히로인의 눈물

568화. 히로인의 눈물

결국 사냥개보다 몇 배는 큰 데다가 이미 상처가 아물어 버린 히로인의 다리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반복적으로 다리에 상처를 내면서 자라나게 한 뒤, 또 그 잘린 부분을 치료해야 했고, 덕분에 치료 작업은 한없이 어려워질 수밖에 없었다.

웬디가 이 소식을 마녀연맹에 전하자, 모든 마녀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이 일을 통해 브레킨은 ‘자매’라는 호칭이 결코 말뿐인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윈터리스 성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자신들을 위해 마녀 연맹 구성원들은 문자 그대로 ‘온 힘을 다해’ 도와주었다.

히로인의 치료를 위해 리프는 수면고사리라는 특이한 식물을 배양해내 그것을 먹은 사람을 잠들게 하는 약초를 만들었다.

이 약초를 먹으면 몇 시간 동안 정신도 차리지 못하고 잠에 빠지게 되었다. 덕분에 히로인은 치료가 진행되는 동안 고통을 느끼지 않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