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9화. 공중 방어 방안

629화. 공중 방어 방안

성전 중기, 두 개의 중부 대도시 영주들은 연합군을 구성해 함께 악마를 공격했다. 이 두 도시의 군대 중 한 쪽은 마녀가 주도했으며, 다른 한 쪽은 완전히 일반인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한 차례의 격렬한 전투 중, 일반인 영주가 후퇴 중인 마녀 군대를 공격했고, 신벌의 자물쇠를 무기로 사용하기도 했다. 이미 절반 정도의 병력을 잃은 데다가 만신창이가 되어 있었던 마녀들은 최대한 저항했지만 완전히 섬멸되었고, 마녀 군대 사령관의 머리가 많은 사람들 앞에 전시되었다. 이후 그 군대에서 살아남은 마녀들 중 몇몇은 악마들에게 넘겨졌고, 나머지는 노예가 되었다.

그날부터 인류는 일반인과 마녀라는 두 부류로 완전히 나뉘었다.

하지만 악마에게 투항한 도시도 오래 가지는 못했다. 마녀를 넘긴 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악마들은 더욱 빠른 속도로 진격해 일반인 영주들을 습격했고,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모든 도시를 파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