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7화. 아키마의 발견
이 기이한 탐사대는 현지의 길 안내자 네이브, 신벌 마녀 로티, 토카트 가문에서 온 연락책 마르, 거기에 아키마와 숀 등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정말 이상한 조합이었다.
신벌 마녀는 로렌의 부탁을 받아 아키마의 생활을 살피는 역할을 맡고 있었다. 하루 종일 남자들하고만 다니면 분명 불편한 것들이 많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아키마는 자신이 도망치려고 시도하기만 해도 로티가 곧장 달려와 그녀의 두 다리를 부러뜨릴 것임을 확신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아키마를 포함한 탐사대의 대원들은 그들이 뭘 찾고 있는지도 알지 못했다. 금이나 은도 아니고 강철도 아닌 이 광물의 유일한 단서는 아키마의 손에 들려있는 재질이 불분명한 동전뿐이었다.
“자⋯⋯. 잠깐만요.”
선두에서 일행을 이끌던 안내자가 돌연 손을 들어 멈추라는 뜻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