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8화. 꿈속 세상 (1)
「그 일은 우리한테 맡겨.」
“음? 어떻게 하려고?”
애쉬가 눈썹을 치켜 올렸다.
「악마가 주둔한 곳을 알게 되었으니, 일을 하기는 훨씬 쉬워졌지.」
파이사가 광막 앞으로 촉수를 뻗으며 말했다.
「이걸 이용하면 우리가 악마를 감시할 수 있어.」
그녀의 손에는 반짝이는 오색찬란한 악마의 돌이 들려 있었다.
그것을 본 웬디는 76호 필리스가 해줬던 이야기를 떠올렸다.
“그걸 이용해서 환상 기기의 위치를 추적하려고요?”
「맞아. 이걸 깨트리기만 하면 마력의 핵이 그 위치에 광막을 펼쳐주지. 하지만 이런 악마의 돌은 수량에 한계가 있어서, 하나를 사용하면 그대로 하나를 잃어버리게 돼. 동시에 이건 선택받은 자의 열쇠를 탐색하는 도구이기도 하니 아주 중요하고 확실한 곳에서만 사용해야겠지.」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