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2화. 동시에 도착한 소식

572화. 동시에 도착한 소식

농업 부서 사람에게 고무 벌레의 배양을 맡긴 것은 결코 즉흥적으로 내린 결정이 아니었다. 이 일은 석유 관련 사업과 중요성이 비슷하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중요성이 높다보니, 당연히 자신이 직접 맡아 진행하는 편이 나았다. 만약 그 벌레의 잠재적인 위협을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면, 로렌은 그 벌레들을 제 3 변방성에 묶어두지도 않았을 것이 분명했다.

타키라의 생존자를 곤경에 빠진 영주로 꾸며낸 것은 파라부와 이디스 등의 사람들이 토론하여 도출해낸 방법이었다.

인류를 통치하던 마녀 왕국의 생존자들보다는 재난을 맞이한 여자 영주가 일반 사람들의 입장에서 받아들이기 쉬울 것 같았다.

현재 성전과 타키라에 관련된 정보를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시청의 고위층 관료들, 그리고 제1군의 중견 인물들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