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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화. 다시 회임할 기회

102화. 다시 회임할 기회

연 이낭과 제여가 모두 끌려나갔으니, 제완은 이젠 응당 자신의 차례일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

줄곧 얼굴에 온갖 힘을 잔뜩 주고 있던 육 씨는 이제야 조금 표정이 풀어졌다. 연 이낭과 제경에게 내린 제정광의 처분이 아주 흡족했기 때문이다.

그녀는 지금껏 두 서자를 자신이 가르치겠다고 직접 나서서 말한 적이 없었다. 혹여라도 누군가가 이를 기회로 술수를 꾸밀지도 모르는 일이기 때문이었다.

제정광이 아들 복이 없으니 그녀가 두 아이를 해칠 일은 당연히 없겠지만, 다른 사람은 이를 이용해 그녀에게 어떻게든 수작을 부리려 할지도 모를 일이었다. 하지만 이번엔 제정광이 직접 제경을 그녀에게 맡긴다고 얘기를 한 것이니 아주 잘 된 셈이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존비가 무엇인지, 적출과 서출이 무엇인지를 그에게 똑똑히 알려줄 작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