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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화. 중상(重傷)

270화. 중상(重傷)

두 사람은 조언옥이 정말로 중상을 입었다고 여겼다. 그래서 그가 곁에 암위를 한두 명도 남기지 않고 죄다 일을 시켜 보낸 걸 탓하기 시작했다.

이에 조언옥은 자신의 상처에 관해 설명했고, 복안에게 밖에 나가 문을 지키고 있으라고 명했다.

“등류의 일은 안배를 잘 마쳤느냐?”

조언옥은 덤덤히 방정에게 물었다. 조금 전 방정이 그와 함께 주점을 떠나지 않았던 게 다행이라 생각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방정까지도 당하고 말았을 것이다.

“잘 마쳤습니다. 내일 우리 쪽 인원이 그녀를 데리고 남월성을 떠날 것입니다.”

방정이 말하자, 조언옥은 소협을 쳐다봤다.

“방가의 일은 급히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 이번 암살 시도는 나에게 경고하려는 것이었다. 다음번엔 날 죽이러 오는 게 그들만이 아닐 수도 있을 테지.”

“대인께서는 누굴 의심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