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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화. 인정과 의리의 사황자 (2)

351화. 인정과 의리의 사황자 (2)

모용 귀비가 말했다.

“그러니까 네가 가서 부황께 양군유의 잘못은 너의 잘못이라고 말씀드리며 간청을 드려야지. 네 부황께선 줄곧 네가 인의가 부족한 사람이라고 여기지 않으셨느냐? 그러니 이 기회를 이용해 부황께서 네가 인정과 의리가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시게 해야 한다.”

양군유는 이미 사황자비로서 자격을 잃었지만, 그녀와 몇 년 동안을 부부로 지냈던 사황자는 분명 그녀에게 어느 정도 감정이 있었다. 그러니 그녀를 위해 그가 나서서 황제에게 간청한다면, 황제가 그를 높이 평가할 것이 틀림없었다.

사황자는 이 말을 듣고는 한참이나 아무 말이 없었다.

그때, 바깥에서 궁녀가 들어와 말을 전했다. 사황자비가 물에 빠진 일을 전해 들은 황후가, 혹여라도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닌지 물어보려고 사람을 보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