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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화. 입궁해 설득하다

239화. 입궁해 설득하다

“설마 원래부터 황제는 영월을 보내 죽이려고 했던 거야?”

대경실색한 관랑은 급격히 어두워진 얼굴로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고, 조언옥은 그런 그를 흘끗 쳐다봤다.

“내가 폐하의 생각이 뭔지를 어떻게 가늠할 수 있겠어. 일단은 뭐가 됐든 그저 폐하께서 원하시는 결과만 얻으면 돼.”

“그…… 그렇지만…….”

관랑은 그 어느 때보다도 경악한 상태였다.

“만약에 다른 사람이 알게 되면 어떡해? 육황자가 직접 영월을 동호까지 배웅한다며? 그 사람이 믿을까?”

“육황자 전하께서 조금 전에 이곳에 들렀다 가셨어요.”

제완이 자그만 목소리로 관랑에게 일러줬다.

“그럼 어떻게 독을 먹여야 해? 정말로 영월을 독살할 수는 없잖아?”

관랑은 흥분하기 시작했다. 영월을 구해 동호국을 빠져나올 수만 있다면, 그는 무엇이든 다 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