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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화. 절대 무너질 수 없다!

185화. 절대 무너질 수 없다!

“넌 안 믿겠지만, 경이랑 다른 아이들이 태어나기 전에 네 아버지가 가장 아꼈던 사람은 바로 너였단다.”

제완은 적장녀이자, 제정광의 첫 번째 딸이었으니 어찌 그녀를 아끼지 않을 수가 있었겠는가. 그저 제정광은 아들을 더 좋아할 뿐이었다.

그러나 언제부터 제완과 제정광의 사이가 물과 기름처럼 서로 섞이지 않게 됐는지는, 육 씨도 잘 기억나지 않았다.

제완은 입술을 빼쭉였다. 그녀가 서너 살 되던 무렵부터, 제정광은 하루도 빠짐없이 연 이낭의 처소에 가장 먼저 들렀고, 그녀는 그 사실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그때부터 제완은 그에 대해선 별로 말도 꺼내지 않은 것이었다. 그리고 금주성에서 돌아온 다음부터 그와 제완의 관계는 철저하게 냉각기에 접어들었다.

“어머니, 외할아버님과 육 현비 마마께서 무슨 이야기를 나누셨는지 혹시 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