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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화. 내 손님이다 (2)

140화. 내 손님이다 (2)

“온몸이 다 땀이구나. 난 우선 가서 옷을 갈아입고 오마. 완아, 네가 나 대신 조 공자 좀 잘 대접하고 있어라.”

노태야는 지금 마음이 아주 개운할 뿐 아니라, 조언옥이 마치 오랜 친구와도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옷을 갈아입은 뒤 그와 더 얘기를 나누고 싶었다.

순순히 고개를 끄덕이며 알겠다고 답한 제완은 노태야가 자리를 뜨자마자 즉시 굳은 표정이 되었다.

“조 대인, 시간이 늦었는데, 이제 돌아가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온몸이 죄다 땀이던 노태야와는 달리, 조언옥은 여전히 아주 상쾌해 보였다. 조언옥은 제완이 손님을 쫓아내려는 걸 보고는 억울한 표정으로 말했다.

“제 노태야께서 저녁 먹고 가라 그러셨는데?”

“이 사람이 진짜……. 우리 아버지와 삼사형의 아버님 사이에 있었던 일을 알면서도 감히 여길 올 생각을 한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