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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화. 설득 (2)

192화. 설득 (2)

제완은 제성의 맑고 투명한 눈을 바라보며 자그만 목소리로 말했다.

“어머니, 어머니가 아버지께 경도를 떠나시는 게 어떤지 한 번 말씀드려보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여기 남아 계시는 건…… 너무 위험할 거예요.”

육 씨의 표정이 살짝 굳어졌다.

“그게 무슨 말이니?”

“아버지의 성정은 다른 누구도 아닌 어머니가 가장 잘 아시지 않습니까? 어머니는 아버지가 이 사건을 겪은 후, 정말 완전히 단념하고 더는 태자 전하와 왕래를 하지 않으실 거로 생각하시나요? 태자 전하가 아니라 하더라도, 아버지가 왕래할 사람이 사황자 전하가 될 수도 있지 않습니까? 어머니, 이후가 어떻게 될지는 우리가 알 수는 없습니다. 태자와 사황자 전하가 앞으로 어떻게 되실지도 알 수가 없는데, 굳이 위험을 무릅쓸 필요는 없지 않습니까?”

제완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