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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화. 늘상 꿈꿔왔던 낭군님

66화. 늘상 꿈꿔왔던 낭군님

경도의 병권 일체는 모두 양위가 손에 쥐고 있었다. 그러니 태자든 사황자든 모두가 양위의 병권을 얻고자 혈안이 될 수밖엔 없었다.

그러나 양위는 태자의 사람이 되진 않았었다. 안 그러면 마지막 순간에 황위에 오르는 사람이 육황자가 아닌 태자였지 않았겠는가?

그러고 보니 이상한 점은, 양위는 양군유를 제정광에게 시집보냈는데도 왜 제정광과 같은 편이 되지 않았던 것일까? 아무래도 양위 역시도 쉬이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는 사람은 아니지 싶었다.

여기에 생각이 미친 제완은 다소간 마음이 편안해진 것 같았다.

“양 부인께서 양 언니를 아주 많이 아끼시네요.”

이에 웃음 짓는 양군유는 마음속으로 진심으로 기뻐하는 듯했다.

“숙모님이 절 숙모님의 호적 아래로 넣을 날을 이제 곧 정하시겠다고도 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