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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화. 대망신

289화. 대망신

이튿날, 제서는 아침 일찍부터 제성을 데리고 조언옥을 찾아왔다.

조언옥은 제성을 제완에게로 데려가라고 분부한 후, 제서와 서재에 남아 여러 가지를 알려주기 시작하였다.

제서의 글을 본 조언옥은 처남의 실력이 정말로 마음에 들었다. 제서는 타고난 재능이 뛰어날 뿐 아니라, 부지런히 노력하는 아이였다. 그러니 방법만 깨우친다면, 이후 틀림없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렇게 조언옥은 제서와 온종일을 서재에서 함께 보냈다.

* * *

한편, 제성과 함께 놀고 있던 제완은 오늘 날씨가 아주 맑은 걸 보곤, 백훼에게 마차를 준비시켜 제성을 데리고 거리로 나갔다.

“소부인, 거리에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네요.”

마차 안에서 바깥의 풍경을 보고 있던 백훼와 침향이 말했다. 오늘 거리에는 행인들이 이전보다도 훨씬 더 많을 뿐 아니라, 거리 양측의 상점들이 사람들로 바글바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