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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화. 우연한 만남

327화. 우연한 만남

“공교롭게도 위유 공주도 오늘 초청장을 보냈습니다.”

침향이 웃으며 말했다.

제완은 또 다른 초청장을 손에 들고는 웃으며 말했다.

“정말 공교롭게도 둘 다 호국사로 초청한다는 내용이네.”

어느덧 위유 공주의 남편을 뽑는 무술 경합을 며칠 앞두고 있었다. 위유 공주는 내일 호국사에 가서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기로 했는데, 마침 모란 군주가 그녀와 함께 가주겠다고 했다. 이에 공주는 제완에게도 함께 가자고 청했던 것이었다. 그러나 모란 군주 또한 제완에게 초청장을 보내는 것은, 위유 공주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일이었다. 그렇게 두 명의 초청장이 동시에 제완에게 도착하게 된 것이었다.

“가서 모란 군주께 내일 시간에 맞춰 가겠다고 전해줘.”

제완이 말했다.

내일…… 모란 군주가 그녀를 초청했다면, 응당 다른 사람도 틀림없이 초청되었을 터였다. 예를 들어, 사황자비 같은 사람들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