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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화. 태후의 총애

208화. 태후의 총애

경도를 떠나기 전, 관흠은 제완을 찾아가 작별 인사를 건넸다. 그녀는 내일 왕대보를 데리고 관가장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관흠은 앞선 한 달간, 제완과 조 부인이 왕대보의 두통을 치료하기 위해 적지 않게 마음 써줬던 일에 대해 아주 크게 고마워했다.

며칠 동안 제완은 오로지 한 가지 일을 끊임없이 걱정하고 있었다.

그녀는 관흠이 내일 관가장으로 돌아간다는 얘기를 듣고는, 방에 있던 시녀들을 모두 물렸다. 그리고 관흠의 손을 붙잡고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

“흠이 언니, 대사형은 아직도 관가장에 있는 거죠?”

관흠은 의아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제완이 왜 이렇게까지 긴장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얼굴이었다.

‘그렇다면, 영월이 실종된 건…… 아마도 관랑을 찾으러 간 거겠지?’

제완은 살짝 머리가 지끈거렸다. 영월이 그저 말만 그렇게 한 걸 거라 여겼는데, 정말로 그런 일을 벌일 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