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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화. 의심

253화. 의심

아침 식사를 한 뒤, 방정과 소협이 조언옥을 찾아와 함께 논의를 진행했다. 제완은 곧바로 제부로 향해 육 씨와 함께 제 노태야를 맞이하려고 항구로 향했다.

육 씨는 어제 제정광이 조언옥을 데리고 봉황루에 다녀온 걸 알게 되었다. 그래서 오늘 안색이 그다지 좋지 않았고, 제완 앞에서 더더욱 난처할 수밖에 없었다.

“네 아버지라는 사람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 설마 그 사람은 네가 잘 못 지내야 기분이 좋아진다니? 난 장인이 사위를…… 그런 데 데려가는 건 이제껏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도대체가, 사위가 좌로 우로 여인들을 끼고 있어야 만족을 하는 것이야? 넌 네 아버지의 딸이 아니니! 친딸 말이다! 네 아버지가 너에게 그렇게까지 다정하진 않다고 하더라도, 그래도 너에게 이리해선 안 되는 법이다. 다른 사람들이 뒤에서 우리 제가를 얼마나 비웃겠니? 이런 방식으로 여식의 기분을 상하게 하다니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