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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화. 노태야를 맞이하다

427화. 노태야를 맞이하다

육 씨는 제완이 멀쩡한 걸 확인하고는 얼마 지나지 않아 제부로 돌아갔다.

그녀가 제부 대문에 들어가자마자, 한참 전부터 제 노태야의 명을 받아 나와 있던 녹지가 제완의 상태를 물었다. 육 씨는 직접 노태야의 처소로 찾아가 말을 전했다.

노태야는 육 씨의 말을 듣곤 제완 고것이 참으로 약삭빠르다며 입으로는 웃어 보였다. 하지만 그의 표정은 어쩐 일인지 살짝 굳어 있었다. 말도 안 되는 말들을 덧붙여 가며 제완을 마구 욕해대던 이전과는 달랐다.

이에 노태야가 화가 났다고 여긴 육 씨는 다급히 딸을 위해 노태야에게 진언했다.

“아버님, 완이는 그저 며칠 푹 쉬고 싶은 것뿐입니다. 속으로는 아버님을 얼마나 그리고 있는지 몰라요.”

“가서 석 씨를 불러오너라.”

제 노태야는 녹지에게 분부한 뒤에야 육 씨의 말에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