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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 #번외—마지막의 마지막에 우는 자 (中)

번외—마지막의 마지막에 우는 자 (中)

제완이 회임했다고?

이 소식은 제여에게 더욱 큰 타격이 됐다. 그녀는 영조운과 혼인한 지 이제 곧 일 년이 되어가는 데도 아직 회임하지 못했다. 그뿐 아니라 같은 방에 들 기회조차도 극히 드물었다. 특히 제완이 시집온 이후로 영조운의 안중에는 더는 그녀란 존재는 없었다.

영조운은 제완의 회임 소식을 듣고 너무 기뻐서 뭐라 표현해야 할지를 몰라 제완을 와락 껴안았다.

“정말 너무 잘 됐다. 완아, 아들을 낳아다오. 내 나중에 그 아이를 세자로 세울 것이다.”

그에게 안긴 제완은 문밖에 서 있는 제여를 쳐다보며 홀로 생각했다. 만약 이 아이를 무사히 낳는다면, 더는 영조운을 이용하지 않고 잘 사랑해 줄 것이라고 말이다.

“제완은 그 아이를 낳을 수 없습니다.”

이내 제여가 서슬이 시퍼레져서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