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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화. 솔직

64화. 솔직

구경꾼들도 무녕후부인처럼 중년 남자가 죽은 것을 알고는 웅성웅성 갑론을박하기 시작했다.

“한 명이 더 죽었어!”

“저 사람은 어떻게 죽은 거지?”

유 포두가 무녕후부인을 보고 말했다.

“이 사람은 북으로 가는 관도 주변 풀밭이 무성한 곳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목이 잘렸더군요.”

무녕후부인이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그 금수만도 못한 놈의 짓인가?”

미아의 여종 경홍도 목이 잘려 죽었다.

유 포두는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지금으로선 아호란 자가 도망치다가 이 사람과 마주치자 입을 막으려고 죽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그 금수만도 못한 놈이 빠져나갔다는 건가?”

무녕후부인이 격앙된 말투로 말했다.

유 포두는 난처한 표정으로 답했다.

“후부인, 조금만 기다려 주십시오. 이미 북쪽으로 추적을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