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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화. 감격

172화. 감격

“정말 그자를 찾았습니까?”

비록 정무명은 기삭의 말을 의심하지 않았지만, 너무 놀랍고 너무 큰 기쁨이라 꿈을 꾸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반면에 기삭은 매우 평온했다.

“보기에는 초상화에 나온 사람 같은데 대도독께서 직접 보시겠습니까?”

정무명이 또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는가? 즉시 부하들과 함께 기삭을 따라 두청의 은신처로 가는데, 그중 하나가 고개를 갸웃하며 말했다.

“응? 이곳은 전에 수색한 적 있는데…….”

정무명이 그 금린위를 돌아봤다.

“언제 말이냐?”

“화약을 숨긴 패거리 중 도망친 자를 쫓을 때였습니다.”

부하가 머뭇머뭇 대답하며 입을 싸게 놀린 것을 은근히 후회했다.

“쓸모없는 놈들!”

정무명은 욕설을 퍼붓고 성큼성큼 걸어 들어갔다.

진목은 이미 오른쪽 방으로 옮겨져 있었다. 입에는 재갈을 물렸고 두 손도 단단하게 묶인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