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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화. 외나무다리

164화. 외나무다리

옥류 왕자를 비롯한 사절단은 이미 사흘 전에 대주 도성을 떠나 옥류로 돌아가는 길에 올랐다.

태자 폐위는 큰일이었다. 대주 황제는 어떤 사람이고 폐태자는 어떤 사람이었는지, 그리고 새 태자로 세워질 위왕은 어떤 사람인지 모두 중요한 정보였다. 옥류 왕자는 빨리 돌아가서 보고 들은 것을 옥류왕에게 보고해야 했다.

한편 영작공주는 전에도 왕자에게 거의 의존하지 않았지만, 막상 그녀 혼자만 이국땅에 남고 나니 마음이 좀 허전할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시녀를 불러 근래에 무슨 재미있는 일이 있는지 물었다.

영작공주는 옥류에서 데려온 시녀들과 호위들에게 주나라 사람들과 널리 교제하며 각종 정보를 수집하도록 미리 지시해 두고 있었다.

시녀는 마침 무향이라는 향료 가게에 대해 들은 바가 있어 영작공주에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