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0화. 아이스트
산드로는 유적 사냥꾼 세 팀과 스팬트, 그리고 이미 무장을 해제한 구조팀과 함께 사냥꾼 길드로 와 임무 종결 처리를 했다.
그렇게 그랜드 기사 금화 2개를 손에 넣은 성건우는 계속 위로 던져올렸다 받으며 손장난을 쳤다. 하지만 그다지 만족스럽지는 않다는 얼굴이었다.
“기사 은화로 바꾸는 게 더 낫겠다. 한 무더기 쌓인 게 더 보기 좋잖아.”
그랜드 기사 금화 2개는 기사 은화 200개로 바꿀 수 있었다.
장목화는 인상을 쓰고 그의 손에서 금화를 빼앗았다.
“휴대하긴 이게 더 편하잖아. 게스트 보루 사람들은 대부분 별도의 돈주머니를 차고 다니는 거 못 봤어?”
주위 폐허 도시에서 찾아낸 지갑은 이곳에서는 그리 실용적이지 못했다.
그때, 이쪽으로 다가온 산드로가 구조팀을 보며 말했다.
“가지, 아이스트 씨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