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5화. 주요 임무

395화. 주요 임무

로엔에게 확실한 답을 들은 장목화는 나머지 경상자들을 슥 훑어보았다. 성건우에게 이 일을 맡겨 자신들의 빌런 이미지를 고수할지 고민 중이었다.

그러나 다음 순간, 경상자들이 몸을 파르르 떨며 다급히 외치기 시작했다.

“난 아무것도 몰라!”

“난 아무것도 못 봤어!”

장목화는 그 반응에 입꼬리를 살짝 말아 올리며 느릿하게 한숨을 뱉었다.

또한 그녀는 살아남은 인원들에게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도 않았다.

‘애쉬랜드에 살면서 그런 일을 겪지 않은 사람들이 어딨다고. 우리 팀이 이만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면, 누군가의 복수를 두려워할 이유도 없어.’

구조팀은 이제 본격적으로 경상자들 상처를 제대로 처치했다. 전진 캠프의 의료 지원을 받을 때까지 버틸 수 있게 하기 위함이었다.

산길은 걷기가 어려워 그들이 오기까지 시간이 꽤 걸릴 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