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7화. 마지막 문제 (1)

297화. 마지막 문제 (1)

두 동료의 말에 큰 위안을 얻은 용여홍은 천천히 자리에 앉아 야명주의 능력과 특징을 물었다.

장목화가 설명을 마치자 그는 약간의 호기심 어린 눈으로 성건우의 오른손을 바라보았다.

“우리처럼 각성자가 아닌 일반인도 사용할 수 있는 거야?”

“직접 확인해 보면 알겠지.”

성건우가 웃음을 터뜨렸다.

용여홍은 겁보 같았던 방금을 후회하며, 스스로에게 용기를 불어넣었다.

“그럼 내가 한 번 시도해볼게.”

성건우가 곧장 황녹색 야명주를 건네주었다.

역시 그 답을 확인하고 싶었던 장목화가 얼른 게네바에게 말했다.

“만일에, 만일까지 대비해줘.”

“그럼, 문제없지.”

게네바도 파란빛이 뿜어져 나오는 눈을 용여홍에게 고정했다.

이내 용여홍의 손에 야명주가 넘어왔다. 손에 쥐어진 구슬은 생각했던 것처럼 차갑지 않고 오히려 체온과 비슷하게 뜨듯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