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9화. 경계하는 마음은 영구히 존재하리

439화. 경계하는 마음은 영구히 존재하리

안타나 스트리트로 가는 와중, 구조팀은 여러 임시 검문소를 목격했다.

다행히 구조팀엔 지능인 게네바가 있어,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미리 검문소를 발견하고 우회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검문소 역시도 주로 안타나 스트리트 쪽에서 온 차와 행인만 검사할 뿐, 안타나 스트리트 쪽으로 향하는 차나 사람은 엄격하게 조사하지 않았다.

덕분에 구조팀은 매우 순조롭게 안타나 스트리트 주위 구역에 도착했다. 동시에 그들은 돌아가는 데 이용할 안전 노선을 마련하기도 했다.

“길가에 세워.”

장목화는 차창 밖을 살피며 운전하는 성건우에게 지시했다.

아무 의문도 표하지 않고 길가에 지프를 세운 성건우가 웃으며 물었다.

“친구를 사귀어야 하나요?”

“응, 맞아. 친구에게 뭘 시켜야 할지는 알고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