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8화. 유전자 연구
뒤이어 장목화가 나서서 자신이 발견한, 북방 회사에서 호움 난임 센터를 참관하러 왔던 사실을 설명한 뒤 끝으로 덧붙였다.
“북방 회사가 파흐 지구 바이오 기술 국제 박람회에 참가한 건 그들의 새로운 유전자 연구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서였어.”
백새벽은 심장이 쿵쿵 뛰는 것을 느꼈다.
“그 후 호움 난임 센터의 초청을 받은 걸까요? 양측은 유전자 연구에 있어 어느 정도의 합작을 하기로 결정한 걸까요?”
장목화가 기억을 더듬으며 말을 이었다.
“이론상으로는 그렇지. 근데 날짜를 보면 북방 회사가 여길 참관하고 파흐 지구를 떠난 지 일주일도 안 됐을 때 구세계가 파괴됐어.”
무슨 합작을 약속했든 그 일이 이행될 시간은 없었을 것이었다.
즉 양측이 정말로 합작을 달성했다 한들 그것과 구세계의 파괴는, 무심병의 폭발은 아무런 관련도 없다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