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7화. 모범 노동자 게네바

767화. 모범 노동자 게네바

장목화는 커닝미스 도심지만큼 어두워진 하늘을 보고 한숨을 토해냈다.

“이런 환경에서 단 하나의 흔적도 놓치지 않을 수 있는 건 겐밖에 없어.”

“맞아요, 맞아.”

성건우가 동조했다.

용여홍은 그들을 한번 바라보다가 망원경을 들어 게네바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했다. 그가 지금 어떤 상황인지 그의 실시간을 파악하기 위해서였다.

지금 네 탄소 기반인도 모두 완전 무장 한 상태였다. 세 명은 군용 외골격 장치를 착용 중이고, 한 명은 카멜레온 인공지능 갑옷을 입고 있었다.

그 한 명이 용여홍이었다.

다들 모두 배터리를 아끼지 않았다. 게네바를 위해, 적을 찾아 공격을 가해야 할 때만 기다리고 있었다.

구조팀 네 팀원은 망원경과 군용 외골격 장치의 상응하는 기능을 통해 빠르게 앞으로 나아가는 게네바를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