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화. 해자마을

27화. 해자마을

다시 고개를 든 장목화가 두 사람을 바라보며 말했다.

“각성자는 모종의 이유로 기이하게 변이된 인간이야. 그들에게는 괴상하고 무시무시한 능력이 있지.

일찍이 어떤 사람들은 각성자의 능력을 우스운 것이라 여겼어. 하지만 나중에는 아무리 우스운 능력이라도 적합한 상황에서 사용한다면, 무시무시한 위력을 발휘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지.

지금까지는 어떤 세력에서도 각성자의 탄생 규칙을 밝혀내지 못했어. 인공적으로 각성자를 만들려 했던 모든 실험은 다 실패로 돌아갔지. 그래서 각성자의 수는 굉장히 적고, 만나기도 쉽지 않아. 그래서 여태 이들에 대한 설명을 생략했던 거야.

아 참, 이건 비밀 유지 사항이야.”

용여홍이 걱정스럽다는 듯 물었다.

“팀장님, 그렇게 강한 각성자를 맞닥뜨리게 된다면 어떻게 대처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