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0화. 또 다른 질문
수종은 장생이며 어릴 때부터 각성자의 천부적인 자질을 보였다.
장목화는 이 점을 결합해 추론에 들어갔다.
당시 제8 연구원이 실제로 연구한 건 인간의 뇌와 초능력의 관계고, 의식 탄생의 비밀을 알아내려 노력하면서 인류를 전부 승화시키려 했으리라.
북방 회사의 청년 과학자이자 중대 프로젝트 위원회 위원 인수영도 인간의 의식과 관련된 연구에 흥미를 보였다는 사실이 발견됐었다.
‘제8 연구원은 수종이가 태생적인 각성자 표본으로 쓰인 연구에서 수확을 얻었나? 심지어 식물인간의 의식을 회복시키고 나아가 신령의 금기 구역에까지 진입해 생명의 질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자신까지 얻었을까?
그래서 그들은 이휘영, 강소월과 같은 지원자를 프로젝트에 참가시키고 그 성과를 실행에 옮긴 걸까?
그러다 이후 어느 실험에서 큰 문제가 일어났고, 이 건물과 주위의 인간들은 즉사하고 애쉬랜드에는 무심병의 대폭발을 일으킨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