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7화. 포상

527화. 포상

백새벽은 이미 도착해 있었다. 자리를 비운 건 놀랍게도 장목화였다.

하지만 또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가 바로 문을 열고 나타났다.

“잠깐 제니 부부장한테 불려 갔다 왔어. 포상이 확정됐거든. 오후에는 정식으로 받아볼 수 있을 거야.”

장목화가 빙그레 웃었다.

“우와! 만세!”

‘우와’를 외친 것도, ‘만세’를 외친 이도 모두 다 성건우였다.

저 정도까진 아니더라도 역시 기대감을 드러낸 백새벽과 용여홍을 보고, 장목화도 웃으며 자신의 자리로 향했다.

“우선 모든 수확은 우리 몫이야. 상부에 제출한 물건들도 돌아올 거야.”

이건 그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이었다. 구조팀은 이번에 각기 모델이 다른 군용 외골격 장치 세 대, 카멜레온 타입 인공지능 갑옷 한 벌, 육식주, 생명 천사 목걸이 등 강력한 장비들을 상납했었다.

여태 그들의 몫으로 인정된 건 군용 외골격 장치 한 대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