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2화. 깨어나다

492화. 깨어나다

같은 시각, 개인용 바주카포를 멘 성건우는 조용히 검은색 세단 위에 선 카오를 향해 다가갔다.

동시에 성건우는 바주카포로 아비아의 저택 3층과 활짝 열린 어느 창문, 그 안에 잠든 칸나와 노부인을 겨눴다.

마이어스의 집에서 한담을 나눌 때 구조팀은 칸나에게 전에 습격을 받았다는 사실을 공유했었다. 또한 그 비밀 조직이 이 기회를 틈타 아비아를 제거하려 할 수 있다는 것도 알려주었다.

양측이 강제 입면과 실제적인 꿈에 어떻게 대항할지 토론하는데, 칸나가 자신이 가진 물건으로 치명적인 위험을 감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걸 이용하면 비슷한 습격을 받아도 우렁찬 경보로 깨어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지금 성건우는 그 말대로 칸나에게 치명적인 위협을 가하려 했다.

바주카포 포구가 칸나에게 향하고 성건우가 방아쇠에 손가락을 얹음과 동시에 칸나의 옷 아래 있던 목걸이가 빨갛게 달아오르며 뜨겁게 타올랐다.